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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컬럼

8월의 크리스마스

예전에 보았던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란 영화의 제목이 생각나는 한 달이었습니다. 올해 참으로 많은 분들과 이별하였습니다.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 그리고 8월 18일 김대중 전대통령이 공교롭게도 세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낸 사람들은 압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밥숟가락을 들다가도 왈칵하며 돌아가신 그 분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 경험들을. 돌아가신 분과의 추억이 있는 곳을 우연이든 지나칠 때에 복받치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하였던 경험들. 떠나 보내는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이 더욱 진했던 8월이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중소기업을 다른 경영서적은 매우 부족한데 최근‘브레이크스루 (breakthrough) 컴퍼니’란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체계적 연구서를 보고 매우 들뜬 마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브레이크스루란 난관을 돌파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저자는 무려 7,233개 기업의 자료를 분석해 성장성, 수익성, 기업규모 등에서 업계평균 수준을 뛰어넘는 브레이크스루 컴퍼니 9개를 선정해 공통된 특징을 심층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브레이크스루 컴퍼니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의 목적과 추구하는 가치를 확고히 정립해 놓고 그 목적과 가치에 따라 운영되는 회사를 만들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정한 개인과 집단이 아닌 고유한 자신만의 성격을 강조하면서 조직에 의해 운영되는 시스템을 만든 기업이었습니다. 또한 조직원들이 자신의 일상 업무 속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나 핵심가치를 집중적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지난 8월 말에 ‘우리의 신념(Our credo)’을 완성한 것은 매우 큰 성과이고 축복입니다. 우리의 미션과 비전 그리고 핵심가치를 분명히 정의 할 수 있고 우리회사를 ‘그래픽 솔루션 파워하우스’로써 정의 할 수 있다는 사실로 보아도 우리는 분명히 브레이크스루 컴퍼니로 성장 할 자격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의 큰 주제는 이 신념을 가슴에 담고 핵심가치를 매일 실천하고 목표한 성과 창출에 더욱 집중하고 탁월함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깨진 유리창이란 무관심으로 생겨난 작고 사소한 실수들을 말합니다. 고객이 겪은 단 한번의 불쾌한 경험, 한 명의 불친절한 직원, 매장의 벗겨진 칠 등 아주 사소함으로 인한 깨진 유리창은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와 우리의 회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즈니스에서는 평균이상의 탁월함이 요구됩니다. 단지 고객의 기대를 부응하는 정도로는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고객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여기고 해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진정이 통해져야 합니다. 테이프를 붙여 놓는다고 깨진 유리창이 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조직원은 깨진 유리창을 만들지 않도록 강압적으로 행동해야 되며 반복되는 실수는 절대로 용서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깨진 직원 한 명을 내버려 두면 기업전체가 위협을 받습니다. 가장 치명적이고 심각한 깨진 유리창은 사람이라고 경고합니다. 

8월엔 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떠났습니다. 여가는 희랍어로 스콜레(scole)라고 한답니다. 오늘날 스쿨(school)의 어원인데 교양과 자기수양을 쌓는다는 의미가 여가의 본뜻이라고 합니다. 여가를 즐긴다라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즐거움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워크라이프 발란스(work-life balance)는 조직원들이 개인의 삶과 일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데 대한 배려입니다. 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휴식(休息) 이라는 한자를 보면 나무에 사람이 기대서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나’와 대화하고 다양한 나를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인격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기업들의 ‘나눔하모니’가 최근의 관심 주제입니다. 우리의 헤이리 오케스트라가 9월 19일 예정되어 있고 우리의 정성과 노력에 대하여 많은 분들께서 칭찬과 격려를 보내오셨습니다. 9월을 맞이하며 당부하고자 합니다. 각자가 회사를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고의 탁월함으로 고객의 기대를 능가해주기 바랍니다. 팀원은 팀장의 고객입니다. 팀장은 임원의 고객입니다. 모든 직원은 CEO의 고객입니다. 최고의 정성과 탁월함으로 서로 이끌어 봅시다.


2009. 09. 01
김상래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 요한복음 1장 5절, 공동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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