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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ungdoGL

CEO 컬럼

4월의 러브레터

2013 4월의 러브레터

 
- 해마다 봄이 되면 -
                           조병화
, 해마다 봄이 되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지난 두 달간 새로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인사의 어려움과 사람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추천자들이 청문회를 감당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낙마하는 것을 보며 황망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흔히 지금을 창조시대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사람간의 관계와 효율이 중심이었는데 이러한 패러다임이 창조와 지식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창조시대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중심입니다. 사람중심에서 중요한 것은 기계의 가동률이 아니라 사람의 가동률(창조력)입니다. 기업 성공의 비결도 결국 사람으로 결론지어 집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자 중 한 사람인 GE의 잭 웰치의 다음의 말을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이 아니다. 자본도 아니다. 사람이다. 사람의 창조 능력은 무궁무진하다 당신이 할 일은 그 창조의 샘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는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CEO로서의 비젼을 멋지고 감동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저에게는 경영의 철학을 만들어 준 말입니다. 지금부터 10년 후 GE는 조직 구성원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가능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길 원합니다. 개방적이고 공정한 문화 속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의미가 있고 자신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면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평가되길 원합니다. 그게 우리의 성적표가 될 것입니다.”

 

노키아는 1998년 글로벌 휴대폰 1위에 오늘 뒤 10년 동안 30-40%대 점유율을 유지했던 지존의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키아의 실패를 예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가 리더십 부재라고 합니다. 애플에는 스티브 잡스, 삼성에는 이건희란 걸출한 리더십이 있었지만 노키아에는 회사를 한 방향으로 이끌 인물이 없었던 것이 큰 차이라고 합니다. 결국 사람의 차이입니다. 리더십의 차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기업 내에 인재의 확보와 육성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CEO가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업초기에 한 달에 매출이 몇백만원 밖에 일어나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을 때 사업 전략을 검토하기 보다는 회사의 각 분야를 맡을 가장 유능한 인재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찾아 삼고초려로 영입했고 그 결과 성공했습니다. 인재란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매사에 긍정적이며 안될 것 같은 것도 도전하여 해내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입니다. 회사는 그들이 마음껏 일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됩니다.” 훌륭한 회사 훌륭한 문화 훌륭한 인재가 결국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입니다.


시인 박노해는 1980, 90년대 사회의식이 넘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지요. 그의 필명 노해도 노동자의 해방을 줄여 쓴 말이라고 합니다. 그가 쓴 시 중에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시를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샛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우리 인쇄산업의 미래도 결국 젊은 인재들이 인쇄 산업을 통해 희망을 찾고 도전과 혁신의 노력들이 계속 될 때 그 미래가 밝을 것입니다.

 

4월의 봄이 왔습니다. T.S. 엘리엇은 황무지(1922)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하였지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워왔다.

 

유난히 길고 지루했던 지난 겨울의 추위도 이제 과거가 되었습니다. 새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과 정신으로 새 창조를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무언가 새로 시작해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4월의 목련을 기다리며

2013. 04. 08 
김상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폴 발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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