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DO NEWS

현재 위치


Link
Published by SungdoGL

CEO 컬럼

2010 summer story - 한계돌파의 용기

- 자유도 생명도 그것을 매일매일 싸워 얻는 자만이 누릴 자격이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솔개의 수명은 보통 40년이지만 어떤 솔개는 70년을 산다고 합니다. 30년을 더 사는 솔개의 비밀은 변신에 있습니다. 장수하는 솔개들은 40년이 되면 고통스런 변신에 나섭니다. 긴 세월에 마모된 부리는 스스로 바위에 찧어 부숴버려 새 부리가 나오도록 합니다. 고통의 과정을 통해 날카로운 부리를 얻은 뒤에는 무거운 깃털도 뽑아버립니다. 피투성이를 감수하면서 더 가볍게 날 수 있는 새 깃털이 돋아 나기를 기다립니다. 사냥하기에는 너무 낡아 버린 발톱도 같은 방식으로 뽑아버립니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솔개는 힘찬 비행에 나섭니다.


지난 30년간 한국의 100대 기업 생존율은 20%에서 미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스스로 고통스러운 변화에 나서지 않거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나 잊혀져 갔지요. 3M은 1902년 광산회사로 출발해 포스트잇 뿐만 아니라 이어 세계적인 전자재료 업체로 변신하였고, 듀폰은 200년을 이어온 나이론 사업을 하루에 접고 소재업체로 변신하여 성공한 사례입니다. 직물회사에서 패션회사, 화학회사를 거쳐 전자재료회사로 끊임없이 몸을 바꿔가고 있는 삼성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의 경우에는, 1999년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하였던 편광필름 등의 전자재료 매출이 회사전체의 28%로 뛰어 올랐다고 합니다.


- 평범한 성과에 만족하는 회사에 머물 것인가?

- 비약적인 성장곡선을 그리는 기업이 될 것인가?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는 현란한 기술이 아니라 리더와 구성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에게 회사의 성장은 곧 자신의 발전을 의미하며 새롭고 신나는 도전을 약속합니다. 올 여름의 화두는 개인과 조직의 한계돌파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돌파할 용기와 시작을 이 여름에 해보자는 말입니다. 하던 대로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진전은 없습니다. 1루에서 발을 떼야지만 2루로 갈수 있습니다.


비젼과 꿈을 이루기 위하여는 늘 절박함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환자를 진찰하는 의사의 눈으로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누구도 해낸 적이 없는 성취는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는 방법을 통해 간절히 바랄 때 만 가능합니다.


루틴한 삶과 타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표현하는 단어에 클리나멘(clinamen)이 있습니다. 관성적인 운동과 중력으로부터 벗어나는 힘이며, 철학적으로는 타성과 관성에 맞서 기성을 벗어나려는 이탈을 의미합니다. 올해의 여름휴가를 통하여 빠름에서 느림으로의 속도의 이탈, 익숙함을 버리고 모험으로의 동선의 이탈, 그리고 이성에서 감성으로의 시선의 이탈을 통하여 한계돌파의 용기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0. 07. 21
김상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