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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컬럼

2월의 레브레터 <성도GL은 희망입니다.>

 

 

 

 

 

 

 

 

2015년 첫번째 러브레터 < 성도GL은 희망입니다.>

 

 

 

 

12월의 러브레터 <새로운 창조의 시작>

새로운 창조의 시작 

 

- 살아온 세월과 살아 갈 세월 -

 

해마다 12월이 되면 지난 세월을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 나갈 세월에 대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올해는 세월호 같은 국가적 환란으로 무겁고 황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업환경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세계적 저성장과 산업 파라다임의 변화 그리고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목표한 성장과 실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12 17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14년은 지난 40년의 완결입니다. 일인당 GDP 600달러였던 1974년에 개인기업으로 시작하여 2014 24,000달러의 나라로 발전한 국가 부흥과 함께 한 40년이었습니다. 일본 후지필름의 탁월한 제품과 기술력을 기본으로 한국 인쇄산업의 발전에 공헌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2015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입니다. Graphic Business Platform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토대로 제 2의 창업을 시작하려 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창조의 시작입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창출을 위한 열정과 헌신, 모든 관계에 있어서의 신뢰와 개인적 책임 그리고 핵심인재의 육성이라는 우리의 핵심가치(Core Value)를 다시 되돌아 봐야 합니다. 모든 성공의 시작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명제 입니다.

 

또한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즐겁게의 삼더정신을 매일 실천해야 합니다. 자기평가서(Self Evaluation)를 중심으로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함양하고, 재미있고 도전적인 일들을 만들며,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품격이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새해부터는 각자 매월 한 편씩의 독후감이나 수필 또는 기행문 등을 기고하여 연말에 2015년의 가칭 우리의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저자 입니다.

 

저 역시 2014년을 보내는 오늘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2002년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과거를 되돌아 보며 미래의 경영 어젠다를 설정하고 경영 성장 기반(Rebuilding the foundation)을 재구축하며 마라톤을 시작하는 마음을 가졌었지요. IMF 이후의 침체기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에 투자를 지속하였고 기술과 영업 그리고 서비스의 탁월성에 집중하며 인재개발과 육성에 최고의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이제 재도약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고객과 가족 모두에게 다음과 같이 외치고 싶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의미와 보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가슴 설레는 꿈을 간직하며, 회사가 선택한 우선순위를 확실히 이해하고 매일 삼더를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책임지고 있는 고객과 지역사회 그리고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는 2015년을 기대해 봅니다.

 

2014. 12. 18

Raymond Kim

 

 

우리 각자의 영혼은 그저 하나의 조각에 불과해서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합쳐져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존 스타인 백 -

<10월의 러브레터> Graphic Business Platform의 탄생
지난 10월 1일 ceo와의 대화에서 우리의 비전은 “Graphic Business Platform”이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Platform이라는 토대위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Business Model이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Platform을 통하여 미래 10년의 성장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4개의 pfatform을 소개하였습니다.
 
Customer Solution Platform
Digital Solution Platform
Management Support Platform
New Growth Platform
 
이러기 위하여는 더욱 뼈를 깍는 훈련과 자기개발이 필수입니다.
성경말씀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마태복음 22장)”란 귀절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복합위기를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 비전을 믿고 신뢰하며 매일 삼더정신으로 스스로를 연마하는 것 입니다.
앞으로 더욱 교육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40년의 성장과 성취 그리고 자부심을 함께 보았습니다. 우리의 핵심역량도 정리하였고 우리의 믿음도 공유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는 시장의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변화를 사랑합니다.
시장의 변화는 우리가 창조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기 때문 입니다.
 
위기의식은 우리가 혁신하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입니다.
우리는 헌신과 공헌 그리고 존경을 추구합니다.
 
조용한 영웅(투명인간)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희생해 가면서 조직전체를 위해 헌신하는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 같은 존재이지요. 선택된 Grace와 Charlie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냅니다.
 
전사적으로 감사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각자가 하루 한사람에게 만큼은 감사를 전해 보십시다. 감사할 주제와 대상을 생각하고 문자나 메일 혹은 전화로 전달 바랍니다. 그러면 감사할 일이 넘쳐나지 않을까요?
 
내일부터 긴 연휴가 시작됩니다. 각자의 책임역량에서 고객관계등. 가능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미리 철저한 준비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내고 더욱 4분기를 당당하게 맞이하십시다.
 
사랑과 존경을 보내며,
2014. 10. 08
 
raymond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 버렸다
 
비로서 넓은 물을 돌아다 보았다
- 고 은 -
6월의 러브레터


지난 두달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우리모두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함께 느꼈습니다
.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가를 생각하며 반성과 배울점을 찾아야겠습니다. 결국 세밀하고 중요한 부분을 대충 대충하고 적당히 하다가 큰일을 초래하였습니다. 무언가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디테일이 강하다고 합니다. 디테일이 강한 사람들이 힘이 있습니다. 유능한 사원 무능한 사원, 일류기업과 삼류기업,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는 디테일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이 디테일에 의하여 좌우됩니다. 아무리 포부가 높고 재능이 있어도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성공에 이르지 못합니다. 노자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물고기를 요리하듯 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God is in the details - Mis van der Rohe”

( 장인 정신의 외형적 특징은 detail이 아름답다는 점 )

 

작은 일에도 충실 하십시오 당신을 키우는 힘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음에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태복음 25 21)”

 

얼마전 현빈이 정조대왕으로 연기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역린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정조대왕(현빈)은 그가 가장 신임하는 상책(정재영)의 입을 통해 중용23장을 말하게 하였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其次(기차)致曲 曲能有誠(치곡 곡능유성)이니

誠則形(성즉형)하고

形則著(형즉저)하고

著則明(저즉명)하고

明則動(명즉동)하고

動則變(동즉변)하고 變則化(변즉화)

唯天下至誠(유천하지성)이아 爲能化(위능화)니라

 

기업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헤이리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지난 주 제13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국가적 참사로 슬픔과 고통을 함께한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보름달이 우리를 반겨주었는데 올해는 막 잠에서 깨어난 초승달이 수줍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기업과 예술은 창조와 감동의 전달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업은 끊임없이 고객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창조를 위한 몰입 작은 디테일에 집중 그리고 끊임없는 감동의 전달이 기업과 예술의 모습입니다. 얼마전 읽은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글에 다음이 있었습니다.

 

전략은 변하지 않는 것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나 10년 후 무엇이 변할 것인지는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을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세상이 바뀌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한다면 고객은 외면하지 않는다.”

 

더욱 더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일을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더욱 디테일의 완성에 집중하는 6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위기의 시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힘은 결국 나의 리더십이 아니겠습니까?

 

Raymond
2014. 06. 12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귀천(歸天) 천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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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_ 동대신문 2014.03.03

 

아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동대신문 2014년 03월 03일(월)

 

드디어 떠났다. 둘째 아들 승준이와 함께 히말라야로. 지난 1월 여러 달의 준비를 마치고 네팔 카트만두로 떠나는 날은 흥분의 순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우리 시대의 동료들이 그렇듯이 앞만 바라보며 치열하게 산 지난 30. 그동안 회사에 몰입하여 생존하고 성장을 갈구하던 목마름.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정을 이끌어 가며 느꼈던 행복함. 이 모든 것이 정지되는 시간. 열흘간 매일 10시간의 트레킹 그리고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 많은 것을 기대하고 상상하며 떠나는 설렘.

 

카트만두에서 포카라(Pokhara, 820m)로 그리고 나야폴(Naya Pol, 1670m)로 이동하여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4130m)를 다녀오는 열흘의 일정이 시작 되었다. 네팔의 중앙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산군은 서쪽의 칼리칸다키 강부터 동쪽의 마르샹디 계곡까지 6000-8000m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7000m 이상의 고봉을 9개나 품고 있다. 푼힐 전망대에 올라 일출과 함께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등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바라보는 안나푸르나 일봉(8091m), 바라시카르(7647m)의 설산과 주변의 6~7m 급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베이스 캠프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새하얀 만년설산, 울창한 원시림, 맑은 계곡, 계단식 논과 밭, 꽃과 나무, 밤하늘의 별, 그리고 산자락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히말라야 트레킹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대자연을 보며 겸손과 품격을 배운 기회였다. 한걸음 한걸음에 지난 날을 회고하며 아쉬웠던 일, 부끄러웠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25살의 아들과 열흘을 산속에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걸었던 시간. 아들과 아버지의 인연을 함께 공유 하는 시간. 그동안 목말랐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20대가 생생히 떠올랐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에 올라 박영석 대장의 추모비에서 묵념을 하였다. 1980년 고교 2학년 때 마나슬루 원정에 성공해 시청 앞 카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국산악회 원정대를 보고 동국대학교에 입학을 결심한 박영석. 그 후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영석. 199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를 아시아 최초로 무산소 등정에 성공하고 이후 2001년까지 세계 최단 기간 동안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을 등정한 박영석.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을 달성했으나 2011년 가을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안 루트 개척 중 눈사태로 실종된 박영석.

1%의 가능성만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추모비에 적힌 그의 말이 귀에 생생하다. 그는 이제 동국의 자랑을 넘어 한국과 세계인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이제 또 다시 도전이다. 미래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나의 모든 것을 불살르리라!

결코 멈추지 말아라 생각하며 도전하는 것을! (마르틴 루터, 1517)

 

<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

 

<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파란 말(靑馬)의 해 입니다. 말은 역동, 성공, 건강, 부의 축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특히 말은 뒷걸음질이 없습니다. 오직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전진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세계경제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의 사업적으로는 인쇄산업의 불황으로 그리고 디지털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고통과 혼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야심차게 추진한 신규사업은 성장 모멘텀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였던 시기였습니다.

 

새 마음, 새 의지로 시작할 새로운 일년이라는 시간이 축복으로 주어졌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나, 우리는 앞으로 나가가며 승리를 창조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 부서별로, 팀 별로, 개인별로, 할 일과 목표를 잘 깨닫고 더욱 실행에 집중해 주기 바랍니다.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즐겁게의 삼더 핵심가치를 매일 실천해 주기 바랍니다. 고객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조하며 목표한 성과를 반드시 달성해 주기 바랍니다.

 

더욱 즐겁고 명랑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가장 다이나믹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력을 존중하며, 소통에 더욱 집중할 것 입니다. 개인과 조직의 공동성장을 위하고 일할 맛이 나는 조직 환경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지식인으로 재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시작으로서 2014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마가복음 3:22)라는 성경 귀절처럼 새해의 목표와 소망을 새로운 정신과 마음자세로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가치 있고, 존경 받는 회사로 영속하는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김상래

2014. 01. 02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누가복음 10:27 )


 

12월의 러브레터 < 다시 시작하는 용기 >

 

  12월의 러브레터 < 다시 시작하는 용기 >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 -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여정 중에서 )’

 

평화 평등 인권 인류애의 수호성인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27년간 감옥살이와 온갖 핍박에 굴하지 않았던 그는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물려주고 갔습니다. 그는 생전에 나를 내 성공으로 판단하지 말아달라. 그 대신 얼마나 많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났는 지로 나를 심판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취재를 하던 기자가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느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했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60년 만에 오는 검은 뱀의 해라고 떠들썩 했던 2013년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면에서 청년실업과 내수 부진에 의한 서민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일년 중 많은 모임으로 가장 분주한 12월을 맞이하면서 생각나는 가장 큰 주제는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일년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 눈을 뜨고 일어나면 나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감사를 생각하는 연말입니다.

 

톰 피터스는 ‘The little big think’라는 책에서 성공은 감사의 표현 횟수와 비례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간다면 감사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풍요로운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그런 풍요로운 삶이 지속되도록 해주는 최고의 보험이다라는 말도 기억납니다.

 

감사와 함께 생각나는 단어는 만남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고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하여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에도 참 많은 만남이 있었고 즐겁고 행복한 만남과 그렇지 않은 추억들도 모두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여자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행복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 만나야 행복하다.

학생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성장하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보람을 누린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한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 하고 왕은 백성을 잘 만나야 훌륭한 치적을 남긴다.

 

사람의 만남을 훌륭한 인연으로 만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이라고 다시 깨닫습니다.

 

성경 말씀에도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 6-7)’

 

여기에서 겸손하라 라는 말은 명령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겸손하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현대 경영학의 구루 중 한명인 스탠포드 대학의 짐 콜린스 교수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라는 책에서 미국 기업들 중에서 위대한 기업 11개를 선정하여 그들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 두가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해답은 강철 같은 결단력과 겸손한 자세를 갖춘 리더십이었습니다. 겸손한 리더십이 위대한 기업의 해답인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 다시 시작하는 축복이다.

그 축복을 누리는 데에는 한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용기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그 축복을 누릴수 있고 용기 없는 사람들은 이미 주신 축복이지만 누리지를 못하고 시들어 간다.

 

결국 산다는 것은 다음의 세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것이겠지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절망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고,

시도해 본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이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미국 교육학 교수)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읽은 귀절입니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다.

눈을 뜨면 어제 살았던 삶보다

더 가슴 벅차고 열정적인 하루를 살려고 노력한다.

연습실에 들어서면 어제 한 연습보다

더 강도 높은 연습을 한번, 일분이라도 더 하기로 마음 먹는다.

어제를 넘어선 오늘을 사는 것, 이것이 내 삶의 모토이다.

 

새해에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만들어야 하는 12월 말입니다. 장자의 말씀 중 다음의 구절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道行之以成(도행지이성)이라는 구절입니다. ‘길은 걸어감으로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남의 길을 찾지 말고 내가 꾸준히 가고 있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저성장과 복합위기의 국내외 경제 그리고 창조경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2014년도 나의 길 my way’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3. 12. 26

김상래 
 

2013 12월의 마지막 자락에서,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서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언 24 16)

10월의 러브레터

Alienus Non Diutius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Alone No Longer)

 

요즈음 우리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가족이 있고 동료가 있고 친구가 있습니다. 더 이상 외로워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가 세운 픽사에는 픽사 대학교가 있는데, 이 글은 그 대학 본관 외벽에 쓰여있는 라틴어입니다. 픽사는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등의 대성공을 거둔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픽사 대학의 랜디 넬슨 학장은 이 라틴어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함께 실패할 수 있고, 또 함께 실패를 극복할 수도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 모델의 핵심입니다.

 

예술과 경영은 모두 팀 스포츠와 같습니다. 이것은 협력(Collaboration)이라는 형태로 배우고 일한다는 말로 들립니다. 여기에서 collaboration은 어울림이라고도 번역됩니다. 어울림은 하모니, 조화로움을 상징하며 서로간의 존중과 신뢰, 그리고 경청의 문화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고맙게 받아 드리는 건강함이 어울림입니다.

 

요즈음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 중의 하나가 “창조”일 것입니다. 창조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문제해결을 해나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영의 본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데 위대한 기업은 끊임없는 창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여 생산성의 폭발적인 증대를 가져옵니다. 다음의 질문을 함께 풀어보고자 합니다.

 

지난 일년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문제 해결을 한 사례가 무엇인가?

나의 창의력을 성장시키기 위하여 나는(우리 부서는) 무엇을 하였는가?

지식을 촉발하고 융합하는 나의 창조지수는 얼마인가?

우리 조직에서 가장 창조력이 높은 직원은 누구인가?

 

인생은 네 개의 전치사(of, for, with, by)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신학자 고가르덴(F. Gogarten)이 말하였다고 합니다. 첫째는 누구에 의한 (of) 삶이냐는 것으로 내 삶의 주인이 누구냐는 것이고, 둘째는 무엇을 위해(for) 살 것이냐는 것으로 삶의 목적에 대한 문제이며, 셋째는 누구와 함께(with) 하느냐는 것으로 이는 만남과 관계의 문제이고, 마지막은 무엇에 의해(by) 사느냐는 방법에 대한 문제라고 합니다. 인생은 이 네 전치사에 대한 답으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최근의 신문기사에서 노키아의 몰락을 읽었습니다. 노키아는 호수와 숲의 나라 핀란드를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노키아는 한 때 핀란드 수출의 25%, R&D 투자의 35%, 법인세 세수의 23%를 차지한 세계시장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1865년 제지회사로 출발하였으나 1992 CEO에 취임한 요르마 올릴라가 기존 사업을 매각하고 IT분야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IT기업으로 변신하였으며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 휴대 전화업계 1위 자리를 14년 연속 차지했습니다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는 시장점유율이 70%까지 치솟았는데, 며칠 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의 휴대사업 부문을 7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노키아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최고의 인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사라졌거나 절체 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같은 일들이 미국과 유럽 기업들뿐만 아니라 소니, 샤프, 파나소닉, 닌텐도 같은 일본의 명문 기업들에게도 벌어 지고 있습니다. 절대 강자라고 불려왔던 강력한 기업들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추락하는 빅뱅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대나무는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절대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한 그루의 대나무는 약한 존재이지만 대나무는 홀로 서있지 않고 수많은 대나무가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자라 서로의 뿌리가 연결되어 어지간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보면 나약할 수도 있지만 끈끈한 신뢰의 관계로 서로를 묶어주면 절대로 쓰러지지 않습니다.

 

작자미상이지만 우리가 함께함을 나타내는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바다가 한데 모여
               (지은이 미상)

 

바다가 한데 모여

한 바다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바다가 되겠지

 

나무가 한데 모여

한 나무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되겠지

 

도끼가 한데 모여

한 도끼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도끼가 되겠지

 

사람이 한데 모여

한 사람이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사람이 되겠지

 

큰 사람이 큰 도끼로 큰 나무를 베어서

큰 바다로 쓰러뜨린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물결이 출렁이겠지 

 

 

10월이 되었고 올해도 3개월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비전을 만들고 그 꿈과 소망을 향하여 함께 가고자 합니다. 더욱 큰 용기로 이 가을을 맞이 할 것입니다.

 

김상래

2013-10-08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 하나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 

 

                     - 고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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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러브레터

< 6월의 노래 >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 하워드의 선물에서, 위스덤하우스 2012 )


 
지난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제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벌써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서양에서는 유월이 가장 젊은 달이라고 합니다. 유월을 말하는 June이 젊은이를 뜻하는 이우니오레스(iuniores)에서 연유했기 때문입니다. 통계적으로 유월에 가장 많이 결혼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젊고 생명력이 충만한 시기라는 뜻이겠지요.
 
지난 달에는 포스코 라면 상무, 남양유업 싸가지 영업과장, 윤창중 팬티 대변인 등 입에 담기도 유치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사를 접해야 했습니다. 남양유업의 경우 아버지뻘이나 되는 대리점 사장에게 젊은 직원이 온갖 상소리로 갑 행세를 하다가 회사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루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사장님은 직원들의 인성교육이 부족 했음을 시인하였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이상적인 경영자로 추앙받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의 아메바 경영은 매우 유명합니다. 그런데 아메바 경영의 핵심은 아메바 리더의 인간성입니다. 교세라의 미래 리더 들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 라는 관점에서 교세라의 철학을 매우 강도있게 배운다고 합니다. 다른 아메바와 경쟁하면서도 회사 전체의 이익을 위해 다른 아메바를 돕는 훌륭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 아메바 리더가 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비자에 구맹주산(狗猛酒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주막 집의 개가 사나워서 손님이 오지 않고 술이 쉬어 빠져 주막이 망한다는 말입니다. 한비자는 나라를 위해 어진 신하를 기용하지 못함을 구맹주산에 비유해 설명하였습니다. 꼬리가 한번 잘못 흔들리면 몸통이 한번에 날아갑니다. 세상은 바뀌어서 저 멀리 가고 있는데 옛날 습관과 생각으로 그대로 살고 있는 그 한사람 때문에 국가와 조직이 위기를 맞게 됩니다.
 
1948년 옥스포드 대학에서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을 초빙하여 강연을 열었다고 합니다. 처칠에게 주어진 제목은 ‘성공의 비결’ 이었습니다. 처칠 수상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을 듣기 위하여 많은 청중이 모였습니다. 처칠은 무수히 모인 대중 앞에서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강연을 마쳤다고 합니다.
 
나의 성공 비결은 세가지 입니다.
첫째,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 Never Give Up )
둘째,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 Never Never Give Up )
셋째,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 Never Never Never Give Up )
이것으로 강연을 마치겠습니다.

 
그가 연단에서 내려간 후 강연장 전체가 한동안 조용하였고 1분 가량 침묵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박수가 멈칠 줄 몰랐습니다. 처칠 수상의 성공 비결은 먼저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한다는 배수진을 치고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삼성 신경영 발표 20주년을 기념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타성에 젖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조직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초일류기업을 지향하자는 1993년 신경영 내용은 삼성 조직 곳곳에 스며들어 대변혁을 이끌어 냈습니다. 신경영의 핵심은 질경영이었습니다. 1995년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품질은 나의 인격이고 자존심’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불량제품 화형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5000억원에 달하는 무선전화기, 카폰, 팩시밀리 등 15만대의 제품이 뜨거운 화염 속에서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후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삼성 질경영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도선부(水到船浮)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는 의미로 ‘항상 내공을 쌓는데 주력하고 때를 기다리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평소에 범하는 실수 중에 실력을 쌓지 않고 결과를 빨리 보려고 서두르다 일을 그르치는 것입니다. 성경에 때를 가르키는 두단어가 있습니다. KAIROS와 KRONOS입니다. 카이로스는 하늘의 때이고 크로노스는 땅의 때입니다. 강태공이 하늘의 때를 기다려 낚시대를 드리우고 곧은 채로 때를 기다렸듯이 모세가 80이 되도록 후미진 광야에서 때를 기다렸듯이 내공을 쌓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삼더 핵심가치로 귀결됩니다. 부지런히 역량을 연마하고(더 똑똑하게), 실행에 힘쓰며(더 빠르게), 올바른 인성과 인격을 함양하는데(더 즐겁게) 이번 유월도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2013. 06. 07
김상래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곧 나를 믿으라 ( 요한복음 14장 1절 )
Let not your heart be troubled, believe in God, believe also in Me ( John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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