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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컬럼

< 아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_ 동대신문 2014.03.03

 

아들과 함께 한 히말라야.

 동대신문 2014년 03월 03일(월)

 

드디어 떠났다. 둘째 아들 승준이와 함께 히말라야로. 지난 1월 여러 달의 준비를 마치고 네팔 카트만두로 떠나는 날은 흥분의 순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우리 시대의 동료들이 그렇듯이 앞만 바라보며 치열하게 산 지난 30. 그동안 회사에 몰입하여 생존하고 성장을 갈구하던 목마름.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정을 이끌어 가며 느꼈던 행복함. 이 모든 것이 정지되는 시간. 열흘간 매일 10시간의 트레킹 그리고 고산증에 대한 두려움. 많은 것을 기대하고 상상하며 떠나는 설렘.

 

카트만두에서 포카라(Pokhara, 820m)로 그리고 나야폴(Naya Pol, 1670m)로 이동하여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4130m)를 다녀오는 열흘의 일정이 시작 되었다. 네팔의 중앙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산군은 서쪽의 칼리칸다키 강부터 동쪽의 마르샹디 계곡까지 6000-8000m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7000m 이상의 고봉을 9개나 품고 있다. 푼힐 전망대에 올라 일출과 함께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등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바라보는 안나푸르나 일봉(8091m), 바라시카르(7647m)의 설산과 주변의 6~7m 급의 봉우리에 둘러싸인 베이스 캠프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새하얀 만년설산, 울창한 원시림, 맑은 계곡, 계단식 논과 밭, 꽃과 나무, 밤하늘의 별, 그리고 산자락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히말라야 트레킹은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대자연을 보며 겸손과 품격을 배운 기회였다. 한걸음 한걸음에 지난 날을 회고하며 아쉬웠던 일, 부끄러웠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25살의 아들과 열흘을 산속에서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자고 함께 걸었던 시간. 아들과 아버지의 인연을 함께 공유 하는 시간. 그동안 목말랐던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20대가 생생히 떠올랐다.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ABC)에 올라 박영석 대장의 추모비에서 묵념을 하였다. 1980년 고교 2학년 때 마나슬루 원정에 성공해 시청 앞 카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국산악회 원정대를 보고 동국대학교에 입학을 결심한 박영석. 그 후 체육교육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산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박영석. 1993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를 아시아 최초로 무산소 등정에 성공하고 이후 2001년까지 세계 최단 기간 동안 히말라야 8000m 14개 봉을 등정한 박영석.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을 달성했으나 2011년 가을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안 루트 개척 중 눈사태로 실종된 박영석.

1%의 가능성만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추모비에 적힌 그의 말이 귀에 생생하다. 그는 이제 동국의 자랑을 넘어 한국과 세계인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이제 또 다시 도전이다. 미래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나의 모든 것을 불살르리라!

결코 멈추지 말아라 생각하며 도전하는 것을! (마르틴 루터,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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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

 

< 2014년 새해를 맞이하여 >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파란 말(靑馬)의 해 입니다. 말은 역동, 성공, 건강, 부의 축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특히 말은 뒷걸음질이 없습니다. 오직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전진이 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세계경제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의 사업적으로는 인쇄산업의 불황으로 그리고 디지털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고통과 혼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야심차게 추진한 신규사업은 성장 모멘텀을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였던 시기였습니다.

 

새 마음, 새 의지로 시작할 새로운 일년이라는 시간이 축복으로 주어졌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나, 우리는 앞으로 나가가며 승리를 창조해 나갈 것을 믿습니다.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각 부서별로, 팀 별로, 개인별로, 할 일과 목표를 잘 깨닫고 더욱 실행에 집중해 주기 바랍니다.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 더 즐겁게의 삼더 핵심가치를 매일 실천해 주기 바랍니다. 고객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조하며 목표한 성과를 반드시 달성해 주기 바랍니다.

 

더욱 즐겁고 명랑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가장 다이나믹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력을 존중하며, 소통에 더욱 집중할 것 입니다. 개인과 조직의 공동성장을 위하고 일할 맛이 나는 조직 환경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지식인으로 재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새로운 10년의 시작으로서 2014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마가복음 3:22)라는 성경 귀절처럼 새해의 목표와 소망을 새로운 정신과 마음자세로 시작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가치 있고, 존경 받는 회사로 영속하는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김상래

2014. 01. 02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 누가복음 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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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러브레터 < 다시 시작하는 용기 >

 

  12월의 러브레터 < 다시 시작하는 용기 >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 -넬슨 만델라- 자유를 향한 여정 중에서 )’

 

평화 평등 인권 인류애의 수호성인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27년간 감옥살이와 온갖 핍박에 굴하지 않았던 그는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물려주고 갔습니다. 그는 생전에 나를 내 성공으로 판단하지 말아달라. 그 대신 얼마나 많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났는 지로 나를 심판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취재를 하던 기자가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느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했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60년 만에 오는 검은 뱀의 해라고 떠들썩 했던 2013년도 이제 며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경제면에서 청년실업과 내수 부진에 의한 서민들의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일년 중 많은 모임으로 가장 분주한 12월을 맞이하면서 생각나는 가장 큰 주제는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일년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 눈을 뜨고 일어나면 나갈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감사를 생각하는 연말입니다.

 

톰 피터스는 ‘The little big think’라는 책에서 성공은 감사의 표현 횟수와 비례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간다면 감사해야 할 일은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풍요로운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그런 풍요로운 삶이 지속되도록 해주는 최고의 보험이다라는 말도 기억납니다.

 

감사와 함께 생각나는 단어는 만남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고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하여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해에도 참 많은 만남이 있었고 즐겁고 행복한 만남과 그렇지 않은 추억들도 모두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여자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행복하고 남자는 좋은 아내를 만나야 행복하다.

학생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성장하고 스승은 뛰어난 제자를 만나야 보람을 누린다.

자식은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부모는 자식을 잘 만나야 한다.

백성은 왕을 잘 만나야 하고 왕은 백성을 잘 만나야 훌륭한 치적을 남긴다.

 

사람의 만남을 훌륭한 인연으로 만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겸손이라고 다시 깨닫습니다.

 

성경 말씀에도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 6-7)’

 

여기에서 겸손하라 라는 말은 명령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겸손하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현대 경영학의 구루 중 한명인 스탠포드 대학의 짐 콜린스 교수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라는 책에서 미국 기업들 중에서 위대한 기업 11개를 선정하여 그들 기업이 위대한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 두가지를 조사하였습니다. 그 해답은 강철 같은 결단력과 겸손한 자세를 갖춘 리더십이었습니다. 겸손한 리더십이 위대한 기업의 해답인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축복을 주셨다. 다시 시작하는 축복이다.

그 축복을 누리는 데에는 한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용기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그 축복을 누릴수 있고 용기 없는 사람들은 이미 주신 축복이지만 누리지를 못하고 시들어 간다.

 

결국 산다는 것은 다음의 세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것이겠지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희망을 가진다는 것은 절망의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고,

시도해 본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이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미국 교육학 교수)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읽은 귀절입니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다.

눈을 뜨면 어제 살았던 삶보다

더 가슴 벅차고 열정적인 하루를 살려고 노력한다.

연습실에 들어서면 어제 한 연습보다

더 강도 높은 연습을 한번, 일분이라도 더 하기로 마음 먹는다.

어제를 넘어선 오늘을 사는 것, 이것이 내 삶의 모토이다.

 

새해에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만들어야 하는 12월 말입니다. 장자의 말씀 중 다음의 구절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道行之以成(도행지이성)이라는 구절입니다. ‘길은 걸어감으로서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남의 길을 찾지 말고 내가 꾸준히 가고 있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저성장과 복합위기의 국내외 경제 그리고 창조경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2014년도 나의 길 my way’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3. 12. 26

김상래 
 

2013 12월의 마지막 자락에서,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서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지느니라 (잠언 2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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