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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컬럼

나의 경영 이야기

이제 대표이사 경력 1년, 성도GL의 경영진으로 합류한 지 7년의 약관으로 나의 경영 이야기에 글을 올린다는 것이 대 선배 원로 경영자 분들에게 황송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오히려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계기로 삼고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감히 글을 올립니다. 

95년 말 일본 동경의 집으로(그때 다우케미칼의 아시아 본부장으로 동경에 근무 하고 있었음) 아버지가 방문하시고 그 당시 20여년 이상 경영하던 성도 필름의 후계자로서 합류를 권유 하셨을 때까지도 오늘의 나를 상상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경영학을 공부한 나는 자연스레 미국 씨티뱅크에서 첫 사회생활을 하였고 투자자문역을 하고 있었던 다우케미칼의 재무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나름대로 즐겁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아시아에 더욱 투자를 늘리려는 본사 방침에 따라 미국과 아시아의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 구사가 가능한 리더를 탐색 중인 다우는 1993년 당시 35세인 나에게 이사로 진급시키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재무 본부장을 맡기며 많은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았던 터라 더욱 어렵고 힘든 결정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나는 어떤 원칙을 가진 경영자로 성장 할 것인가? 현재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것 중에게 내가 꼭 기여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한국인이면서 한국의 조직에 한번도 근무 한 적이 없는 내 경력과 스타일을 기존의 조직원들은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등등 나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상념이 마음에 압박을 가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나에게 훌륭한 경력을 쌓게 해 주었던 전 직장의 경험으로 다음의 세 가지에 대한 Mission Statement(사명서)를 종교의식처럼 반복하고 강조하여 왔다. 첫째는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 제공, 둘째는 조직원에게 최대의 일터 창조, 세째는 국가와 사회에의 봉사 이다. 기업의 문화의 중심으로 가장 신봉하고 만들어 가려는 것은 자율과 책임의식이며 외국기업의 검증된 경영 사례를 한국적 토양에 접목 시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하였다.

성도필름은 일본 후지필름 컴퍼니의 세 사업 부문 중 Graphic Art의 한국 총판을 시작으로 1974년부터 인쇄 제판용 필름 및 감광재료 및 화공 약품 등의 수입판매와 기술지도를 주요 사업으로 하여 왔으나 1996년 경영진에 합류이후 Digital Solution 의 세계적 흐름에 맞추어 디지털 입출력 장비와 출판 work flow solution 및 color management 등을 핵심역량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일본 후지사를 중심으로 세계 6개국의 Prepress hardware 및 software 개발 역량의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고 앞으로 탄탄한 국내 영업망과 물류의 경험 및 국제적 명성을 바탕으로 전자출판과 정보 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TOTAL IMAGING SOLUTION COMPANY 로 성장하고픈 계획이며 2002년 새로운 C.I.로써 SUNGDO GL(Graphic Leader)이 탄생하였다.

지난 7년을 돌이켜 보면 2세 경영자라는 것 보다 발탁된 전문 경영자로서 인정 받고 싶은 바램이었다. 2세 경영자란 말의 어감이 한국내에서 부정적이고 또한 IMF의 시련을 통해 검증 되지 않은 2세 경영자의 재벌 그룹부터 시장에서 퇴출 당하는 것을 보면서 가족의 승계가 아니라 전문적 역량의 경영자로서 발탁된 인사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싶었다. 평소 아버지에게도 사업의 미래를 통찰하고 큰 리더쉽의 전문 경영자에게 후계를 맡기라는 말을 해오던 터였기 때문이다. 나의 위치의 무게에 비해 역량의 초라함을 느끼던 차에 인간 개발 연구원의 조찬 모임을 통한 각종 세미나와 자료의 습득, 또한 각 대학의 최고 경영자 과정, 특히 1999년 미국 스텐포드 대학의 IT 전문가 과정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경륜의 흡수를 위해 무척 목말라 하고 사업 경영의 직관을 가지기 위해 발버둥쳤던 세월이었던 것 같다. 

내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성도가 갖고 있는 인적 자원이다. 지난 7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8명의 TOC(Top Operating Committee) 멤버 들. 각자 성공적인 career를 만들어 가고 있음에도 나의 권유로 성도에 들어와 큰 리더쉽의 덕목과 사업의 열정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이들을 통해 용기와 힘을 얻고 있다. 또한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조직이지만 누구보다 특출한 전문가의 역량이 우리의 힘이며 이들의 지식과 열정을 한 방향으로 정열 하면서 끊임없이 비젼.변화.도전(성도 내에서는 비변도라 부른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나의 소명이 아닌가 싶다.

성도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은 BMC(business Marketing Committee) 로 불리는 최고 임원회의에서 다루어지며 특히 조직의 맨 하위 직급의 인원들도 참여 하는 QP Committee로서 다기능 다채널의 의견과 지식이 가장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문제 해결을 주도 하도록 한다. GE 의 사례에서 벤치 마킹한 QMI(Quick Market Intelligence) 가 영업 및 각 사업부의 경쟁력의 핵심이며, 특히 각 달의 마지막 금요일에 하는 Communication Meeting에서 한달의 주요 과제에 대한 담당자들의 발표, 생일자 축하, 여직원 봉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각 성과의 공유, 볼링 등 사내 행사에 대한 후일담 등등을 통해 각 조직원들이 회사의 중심으로서 자율과 책임, 그리고 즐겁고 보람있는 일터로서 각자의 기여를 격려하고, 고객 문제 해결의 성공과 실패사례의 용감한 발표에 대한 칭찬, 그리고 사회봉사의 의무를 항시 마음에 새기는 등 30년 역사의 회사라도 작은 벤처처럼 빠르고 젊은 기운이 배어나는 조직으로의 탈바꿈에 신명을 바쳐 왔다고 자부한다.

이제서야 1차의 개혁이 완결 되어 가고 있다는 나름의 판단 이지만 이 젊은 정열과 미래의 확신으로 기업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나라에서 훌륭한 기업문화로서의 위상을 반듯이 세우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조직의 역량을 위해 정진 할 것이며 나에게 이만큼의 능력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부모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2003. 05. 17
김상래
2003 계미년 신년사

성도인 여러분, 계미년 양의 해 2003년이 밝았습니다. 띠를 나타내는 열두 짐승 가운데 순수성을 상징하는 양은 고대 때부터 신에게 제사 지내는 제물로 이용 되어 왔습니다. 세속에서 욕망을 좇느라 죄를 지은 인간이 신에게 속죄하는 마음의 표상으로 양을 내세운 것 입니다. 심성이 유순하고 아량이 넓은 것이 양의 특징 입니다. 

 
지난 한해의 큰 화두는 “비젼과 변화 그리고 도전의 시작” 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그래픽 아트 리더”로서의 비젼선언문을 설정 하였고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 제공, 조직원에게 최고의 일터 창조,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 하는 기업”으로서의 사명서를 완결 하였습니다. ISO 9001 의 성공적인 획득으로 “품질방침”의 정의를 내렸고 “21세기를 향한 성도인의 자세”를 명문화 하는 한 해 이었습니다. 

오늘 2003의 시무식에서 여러분에게 두 가지의 당부를 드리려 합니다.

첫째는 개인과 팀조직의 지속적인 핵심 역량의 강화 입니다. 남이 모방 할 수 없는 우리 만이 가지고 있으며 경쟁우위를 확보 해주는 것이 핵심 능력 입니다. 고객관계 가치의 경영 전략에서, 고객과의 접점 관리에서, 고객 주문 및 납품 관리에서, 대고객 서비스 관리에서, 축적된 고객 정보의 활용 등에서 최고의 탁월함을 추구 해 주기 바랍니다. 

둘째는 경영과 조직 혁신의 지속적 책임 입니다. 지식경영을 더욱 강화 하고 우리 모든 조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참여 하며 기업의 비전과 개인의 이상을 함께 추구 하는 기업의 위상을 세워야 하겠습니다.조직 전체가 지식과 정보와 Best Practice를 신속히 공유하는 조직 문화, 모든 조직원들이 주도적 리더쉽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는 열린 기업 문화, 그리고 모두의 두뇌와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열린 학습문화 등을 포함하여 끊임 없이 변신을 추구 하는 기업 전통을 반듯이 세워야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기회가 창출 될 것이며 우리는 자기 직분에의 몰입과 결단, 주도적 리더쉽, 기회에 대한 집념, 위험 모호함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창의성 등으로 이 기회를 성취 할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의 약속을 바랍니다. 포기함으로 좌절할 것인가, 저항함으로 방어 할 것인가, 도전함으로 비약 할 것인가, 다만 확실한 것은 보다 험난한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각자의 탁월함과 조직의 응집력으로 이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 입니다. 새해 새아침 새로움의 창조에 대한 우리들의 의지를 모아 봅시다. 2003년을 융성의 한 해로 만들며 파워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기대 합니다.


2003. 01. 12
김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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